항상 어디 가면 예쁘단 얘기도 듣고 무리에 있으면 다들 나한테 호의적으로 굴고
그걸 이용한적은 없지만 그래도 난 내가 나름 예쁘장하다고 생각했거든
성형도 안 했고 근데 내가 키도 크고 뼈대도 굵어서 떡대가 있단말야
근데 막 가게에서 이름 말하면 몰라도 통통한 애라고 그러면 알고ㅠ
나보고 손님들이 얼굴 크다그러면서 자기보다 더 큰거같다고
그러고 초이스 안 되면 내가 너무 못생겨서 그런 거 같고
얼굴 크단 소리때문에 상상도 안 해봤던 양악 생각도 들고ㅠ
이젠 준비하다가도 난 얼굴 못생겨서 화장해도 못생겼네 싶고
호박에 줄긋기라고 느껴지고 붙임머리도 단발해도
예쁜 언니들 많은데 나는 얼굴도 동그랗고 커서 안 어울리니 머리라도 길어야지 싶고
그냥 우울증 올 거 같아 밖에 나가기도 싫어 못생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