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없는 대형 가라오케룸이야.
첫날은 쭈삣됐더니 초이스 안돼서 방 하나보고
둘째날은 렌탈샵에서 옷 예쁜걸로 잘 입혀줘서 그런가 초이스 2번 돼고 하나는 연장 2번해서 돈 벌었어
그리고 어제는 손님도 없었는데 초이스 거의 안돼고.... 한번 됐는데
이 손님들은 너무 룸에 많이 와서 약간 아가씨보는 것도 그닥 흥미없고 그냥 앉아서 술도 안먹고 어떻게 하나 보자~ 류의 손님?
대화도 막 툭툭 끊기고... 나는 막 긴장해서 말하는데 갑자기 화장실간다고 들어가더니 카톡으로 나 내보내라고 했나보더라고.
그렇게 하나 뺀찌먹고 그래도 일요일이라서 12시 넘어서 꽁비받아서 퇴근했어ㅋㅋ
둘째날은 들어갔던 두 방 전부 나 되게 좋아하고 너무 이쁘다고 그러고, 내 파트너 말고 반대편 파트너는 언니땜에 내상입어서 화나있었는데
"내가 너 봐서 다른 언니 앉히고 연장한다" 이렇게까지 말했거든. 그래서 되게 재밌고 그랬는데
어젠 계속 초이스 안되고 그나마 들어갔던 방에서도 뺀찌먹으니까 또 의기소침해지고 그런다....
그런데 다들 이렇게 일하는거 맞지? 이런 날도 있고 저런 날도 있고.... 시작한지 얼마 안돼서 아는 것도 없고... 언니들한테 뻘쭘해서 말도 못걸고 있는데
일단 생각보다 일이 무서운 일이거나 하진 않아서 괜찮은 것 같아. 재밌어. 진짜 무서운 진상들을 못만나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근데 자존심도 상하고 그런다 초이스 잘 안되니까 ㅠㅠ 나 초이스했던 방에 물어보면 아니라고 너무 이쁜데 왜 안됐지?? 이러는데
어제처럼 거의 10시간 가까이 앉아있고 초이스보고 나오고 하기만 하다가 겨우 꽁비랑 반티 받아서 10만원 벌어가는 날엔
차라리 보도를 하는게 나은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가게 지정의 편한 점이 있어서 내가 더 노력해볼까 싶기도 하고 그래...
그냥 넋두리 써봤어. ㅠㅠ 다들 화이팅하자